▲ 함미주(경기체고)가 2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여자고등부 평균대에서 ‘금메달 연기’를 펼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 함미주(경기체고)가 2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여자고등부 평균대에서 ‘금메달 연기’를 펼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이틀 앞두고 인천과 경기선수단 성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대회 5일째인 24일 경기도는 종합순위 2위에 오르며 16연패가 가시권에 들어온 반면 인천은 9위로 내려앉으며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날 씨름이 6년 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펜싱과 근대5종이 종목 1위에 올라 금 108, 은 106, 동메달 107개로 총 1만6천207점을 달성해 1위 충북(1만6천293점)과 격차를 불과 86점 차로 좁혔다.

도는 자전거 남자고등부 김유로(가평고)가 도로개인독주 25㎞와 24㎞ 포인트레이스, 4㎞단체추발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체조 남자고등부 김관엄(수원농생고)과 여자고등부 함미주(경기체고), 볼링 여자고등부 5인조와 3인조 경기에서 신다은(덕정고)·손현지(양주백석고)·유다영·김민희(이상 송탄고)·김현지(평촌고), 양궁 남자고등부 김선우, 육상 남자대학부 고승환이 우승하며 각각 2관왕에 합류했다.

육상 남자일반부 3천m 장애물경주 김영진(경기도청·9분03초65)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씨름 일반부 용장급(90㎏)과 용사급(95㎏)에서 이승호·임태혁(이상 수원시청)이 각각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남자고등부 개인혼영 200m 김미석(경기체고)과 체조 남자일반부 철봉에서 배가람(수원시청), 핀수영 여자고등부 짝핀-100m 유민서(49초97·한국신기록), 남자고등부 표면-400m 곽재우(3분13초41) 등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경기도의 쾌주와 달리 인천은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은 이날 금메달 13개를 추가하며 금 34개, 은 51개, 동 73개 총득점 1만405점으로 9위까지 내려앉았다. 인천은 이날 금메달을 10여 개 추가하며 선전을 펼쳤지만 총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박태환은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3분50초89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앞선 200m와 계영 400m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핀수영에서는 남자일반부 짝핀-100m 유경헌(해양경비안전본부)이 42초35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에서는 여자일반부 -62㎏급 김휘랑과 +73㎏급 김빛나가 결승에서 금메달 2개를 합작했다. 육상에서는 여자고등부 3천m장애물과 여자일반부 400m계주에서 최수아(인천체고)와 인천선발(강다슬·김경화·염은희·한경민)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링 남자일반부 5인조 인천교통공사, 스쿼시 여자고등부 개인전 서효주(연수여고), 체조 남자고등부 마루운동 김대호(인천체고), 레슬링 남자고등부 -58㎏급 한상호(인천체고)도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충주=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