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오는 29일 DMZ 및 일반도로를 구간으로 하는 ‘2017 DMZ 평화염원 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자전거대회로 전국 최초 일반인을 대상으로 DMZ 구간이 포함된 자전거대회이다. 대회는 연천군 주최하고 군체육회와 CNK컨설팅이 주관한다.

특히 남북으로 대치하는 접경지역인 한반도의 현실을 직시하며 안보교육의 장이면서 평화를 염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하고자 이번 대회가 마련됐다.

시니어, 베테랑, 마스터, 주니어(여성통합), MTB로 구분해 진행되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5분 간격으로 그룹별 출발해 신서면 내산리-연천읍 상리- 군남면 옥계리-왕징면 북삼초소-백학면 석장리-장남면 오류동 초소를 통과하는 100㎞의 구간으로 진행된다.

왕징면 북삼초소~동중초소 구간과, 장남면 봉공동초소~승전OP~오류동 초소 구간은 민간인 통제구역 구간으로 국내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구간이며, 동막골 유원지, 허브빌리지, 고랑포구, 경순왕릉 등 연천 천혜의 자연경관을 관찰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DMZ 구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국민의 체력 향상과, 남북분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통일의 염원의 뜻을 온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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