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27일부터 3일간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열린다.  <여주시 제공>
▲ 여주시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27일부터 3일간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열린다. <여주시 제공>
"햇살 가득한 여주의 달콤한 추억 여행."

여주의 전통문화와 최고의 명품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7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여주시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가을을 맞아 여주의 전통문화와 각종 농촌관광을 체험할 수 있고 갓 지어낸 여주쌀밥과 달콤한 여주고구마를 맛보면서 ‘마당’별로 준비된 프로그램에도 참여 할 수 있다.

테마별 마당을 살펴보면 우선 주막장터와 씨름, 나루굿놀이, 나루장터를 연상케 하는 거리극과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동물농장이 있는 ‘나루터’가 가장 주목되는 장소다. 마당극 등으로 꾸며진 ‘나루마당’을 비롯해 남한강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꼭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곳’은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으로 500m의 소원 띠가 펼쳐진다.

1천800명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대형 고구마 통에서는 갓 구워낸 군고구마를 시식할 수 있으며 군고구마 기네스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오곡장터’에서는 옛날 시골장터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난전형태의 시장을 재현하여 우수농산물을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장터 유랑단 등이 장터분위기를 한껏 북돋는다.

각종 전통놀이 등으로 마련된 ‘민속마당’과 ‘체험마당’에서는 오곡풍물과 나루풍물의 각종 민속체험, 여주농촌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날 보러와요’ 코너는 재능을 뽐내는 재능기부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끼와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전 접수해 운영하게 된다. 체험마당 옆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고구마 밭’이 있어 직접 캔 고구마를 구워먹을 수도 있고, 여주의 특화된 기념품인 고구마피리를 만들거나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대형가마솥 장작불에 여주쌀밥과 오곡밥을 지어 먹어볼 수 있는 ‘잔치마당’에서는 여주 쌀밥을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다문화랑’에서는 다문화 공연과 다문화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공예인들로 구성돼 있는 여주 아티스트 프리마켓이 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함께한다.

‘잔치마당’은 대형 가마솥을 이용해 여주쌀밥에 각종 나물을 넣어 비벼내는 비빔밥도 만날 수 있어 축제의 행복감이 한껏 커질 수 있다.

‘나루터 주막’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황포돛배의 정취를 느끼며 아름다운 가을 밤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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