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시내버스 운행노선이 대폭 조정된다.

시는 내달 1일부터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으로 70여 개 노선 중 광역버스와 좌석버스를 제외한 시내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노선개편은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시내버스 8개 노선을 신설하고 13개 노선을 폐지하는 한편 23개 노선은 운행구간을 조정하거나 운행횟수를 조정한다.

이번에 시행하게 되는 노선조정은 버스운전사의 과도한 근로여건으로 대형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 나가고자 1회 운행 종료 시 10분, 2시간 운행 시 15분, 4시간 이상 운행 시 30분의 휴식을 반드시 보장하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

또 잦은 이직으로 인한 기사수급 문제와 승객감소 등에 따라 환승시스템을 통한 지·간선간의 역할을 분담해 가급적 운행횟수는 유지하되 중복되는 구간을 없애는 등 운행구간 단축으로 불합리한 노선조정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시내버스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지역에는 따복사랑택시를 통한 문제를 풀어 나가기 위해 매년 사랑택시 운행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도 8개 지역을 확대 지정하는 등 총 14개 마을에 따복사랑택시가 도입돼 운행되고 있다.

정동주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노선조정으로 많은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 불편이 늘어나는 시민도 있을 수 있으므로 넓은 양해를 당부 드리고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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