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부곡동에 거주하는 황영자(64·여)씨가 제안한 ‘도로반사경 지주에 표찰 부착 방안’이 ‘2017 의왕시 시민정책 제안 공모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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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민정책 제안 공모대회’에 응모한 12개의 사업 중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9개 사업에 대한 PT 발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황영자 씨는 제안 설명을 통해 "관내 곳곳에 설치된 반사경 일부가 불법주정차, 파손, 적치물 존치 등으로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로반사경 지주에 관리번호와 연락처를 기재한 표찰을 붙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시는 이 밖에도 우수상으로 ▶의왕역 전철 안내 전광판 추가 설치(김은지) ▶시내버스 정류장 휴대전화 충전기 설치(윤병목), 장려상은 ▶우리 통(通) 마일리지 제도(이민애) ▶버스정류장 앞 버스존 운영 개선(김우순) ▶의왕시 지식재능 멘토링나눔센터(서재광), 노력상은 ▶의왕을 아름답게 자연을 아름답게(박연기) ▶초원 에코벨트 구축(정연남) ▶녹색 교통수단 이동로 조성(오윤명)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금은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 장려상 30만 원, 노력상 10만 원으로 오는 11월 월례조회에서 표창이 수여된다.

김건 부시장은 "시민들이 주체가 돼 정책에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 실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제안해 준 사업은 관련부서에서 타당성, 실현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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