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내년부터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에너지 전문기업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GS E&R는 이를 위해 ‘잉여 소각열 공급 및 사용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쓰레기 소각 때 발생하는 폐열을 안산도시개발에 판매해 연간 18억 원의 세외수입을 올리고 있으나 열 수요가 적은 여름철 등에는 판매량이 급감해 시간당 3t가량의 증기를 외부로 방출하고 있다.

시는 또 내년 1월부터 소각열 재활용으로 연간 소각 분담금 3억 원을 감면받는다. 이는 자원순환기본법에 의한 것이다.

시는 협약에 따라 남는 스팀 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판매할 수 있게 돼 세외수입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시는 2001년부터 연간 쓰레기 소각 폐열 5만여 G㎈를 안산도시개발에 12억여 원에 판매해 왔는데, 내년부터는 남는 열을 ㈜GS E&R에 판매한다.

안산자원회수시설은 하루 200t의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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