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인하대는 25일 충북 제천 세명대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남자대학부 결승에서 올해 대학배구리그 우승팀인 홍익대를 3-0(25-20, 25-16, 25-17)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대학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인하대는 올해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경희대에 덜미를 잡혀 챔프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최천식 인하대 감독은 "경희대에 패한 것이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된 것 같다.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선수들과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 좋다. 졸업하는 선수들이 내년 프로팀에 가서도 좋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며 "주전 4명이 졸업하지만, 기존 선수와 신입생들로 시스템을 잘 짜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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