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16연패를 사실상 달성했다. 인천시도 목표인 종합순위 7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도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 폐회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8시 현재 금메달 23개를 더해 금 134, 은 126, 동메달 116개로 총 4만4천958점을 득점, 개최지 충북(3만6천759점·금 50, 은 63, 동 93개)을 압도하며 1위로 도약했다. 16회 연속 종합우승은 무난해 보인다.

 이날 육상은 종목우승 26연패를 달성했다. 유도는 19연패, 볼링 4연패, 태권도 2연패, 체조·하키·볼링·탁구 등이 종목 우승하며 16연패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격 남자고등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황세영(고양 주엽고)이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정상에 올랐다. 육상 1천600m 계주 남자고등부와 여자고등부도 금메달을 따냈다.

 레슬링 남자고등부 자유형 97㎏급, 남자대학부 자유형 61㎏급에서는 강현수(파주 봉일천고)와 박상민(한국체대)이 1위에 올랐다. 볼링 남녀고등부 마스터즈 오진원(구리 퇴계원고)과 김현지(안양 평촌고), 요트 고등부 국제420급 김우진·최원빈(평택 현화고)조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테니스 여자대학부 명지대(용인), 탁구 남자대학부 경기대(수원), 여자고등부 청명고(수원), 하키 여자고등부 태장고(수원)도 패권을 안았다.

 인천시는 이날 금메달 7개를 추가해 금 44개, 은 58개, 동 83개, 총득점 2만5천267점으로 종합순위 8위를 달려 목표인 7위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천은 이날 육상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요트(2개)·배구·탁구·축구·역도 등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육상 여자일반부 1천600m계주와 여자대학부 1천600m계주에서 각각 금을 수확했다. 김예지는 2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육상 필드에서는 남자일반부 높이뛰기에서 윤승현(인천시청)이 2m24를 뛰어 넘어 가장 높이 날았다. 요트에서는 일반부 국제470급과 국제윈드서핑에 각각 김창주·김지훈(시체육회), 이태훈(시체육회)이 금 2개를 합작했다.

 축구 여자일반부 현대제철과 역도 여자고등부 -58㎏급 인상 김세연(인천체고), 레슬링 남자대학부 -74㎏급 서범규(한국체대)도 금 사냥에 성공했다.


충주=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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