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의 핵심인 남녀대학부 전원을 용인대 선수로 구성한 도는 대학부에서만 10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다. 남자대학부 8개 체급 중 7개 체급에 출전한 용인대는 81㎏급만 제외하고 모두 우승하며 ‘유도는 용인대’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렸다.
여자대학부에서도 7개 체급 중 4개 체급만 출전한 가운데 모두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 도는 대회 첫날인 21일 여자일반부 48㎏급 국내 최강자 정보경(안시청)을 시작으로 남자일반부 66㎏급 안바울(남양주시정), 여자고등부 52㎏급 구소정(의정부 경민IT고)이 예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해 종목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남자고등부는 6개 체급에 출전해 은 2, 동 4개만 수확하는데 그쳐 전력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자고등부 역시 1개 체급에서만 금메달을 수확하고 나머지 체급은 메달권에 들지 못해 새로운 전략수립이 필요해졌다.
도유도회 관계자는 "전국체전 19연패 달성은 선수단과 임원들이 하나가 돼 이룬 성과다. 앞으로 고등부 전력 강화로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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