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씨앗
82분 / 독립영화 /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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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 대상,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하며 압도적인 극찬을 받은 영화 ‘폭력의 씨앗’은 휴가를 나온 ‘주용(이가섭)’이 하루 동안 겪는 사건을 통해 폭력이 인간 내면에 스며드는 과정을 서늘하고 집요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폭력’이라는 불편하지만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문제적 소재를 촘촘한 내러티브와 흡인력 있는 전개해 사실적 미장센으로 그려낸 임태규 감독은 지난 2013년 단편영화 ‘노말’로 모로디스트 키예프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후 이번 영화에서 성공적인 첫 장편 데뷔를 이뤘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신선한 마스크로 섬세하고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가섭은 충무로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군 복무 중인 주용과 분대원 일행은 단체 외박을 나온다. 그러나 누군가 선임병의 폭행을 간부에게 폭로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선임병은 고발을 시도한 범인을 찾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다.

 이 과정에서 주용의 후임병인 필립의 이빨이 부러지고. 치과의사인 매형을 찾아간 곳에서 주용은 새로운 폭력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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