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알뜰한 살림살이로 4년 연속 지방 채무액 없는 건전 재정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과거 상·하수 관련 기반시설과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 후 가축매몰지 수도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약 158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발행한 뒤 꾸준히 긴축재정을 유지하면서 2013년 말 이를 전액 상환했디.

이후 현재까지 복지서비스 증대, 도시계획사업, 역세권개발사업 등 증가되고 있는 재정수요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4년 째 지방채무액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재정자립도 30% 수준을 밑도는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주어진 자체재원과 이전재원을 효율적으로 편성 및 운영해 건전재정 운영의 성과를 거둔 것이 채무제로화를 이룰 있는 요인이 됐다.

또 연례 반복적인 사업은 철저한 성과분석으로 미흡한 실적을 보일 경우 과감히 일몰을 추진하는 한편 광역화장장 건립 공동참여를 통한 예산절감,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한 이전재원 확대 노력 등 다방면에 걸쳐 예산절감 및 효율화를 꾀한 것이 이같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원경희 시장은 "앞으로도 재정 운영에 철저를 기해 지방채 발행은 최대한 억제하겠지만, 복지서비스, 기반시설, 일자리 창출 등에는 우선적으로 재정투자를 확대하는 등 삶의 질과 복리 향상을 위한 정책에는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 동시에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알뜰한 시 살림을 꾸려가겠다" 고 밝혔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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