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5관왕은 팀 동료들인 인천시청 소속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박태환(인천시청)이 26일 전국체육대회 기자단 투표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 이어 계영 8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해 2006∼2008년에 이어 4번째로 5관왕을 달성했다. 또 2005년과 2007∼2008년, 2013년에 이어 통산 5번째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박태환은 이날 기자단 인터뷰 자리에서 "바로 훈련에 돌입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주 종목인 200m와 400m에 맞춰 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에겐 많은 관중과 팬을 만날 수 있는 전국체전인데 이슈가 많이 되지 않는 것 같다.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선수로 뛰는 한 계속 출전하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그는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동계훈련 때는 지구력 강화는 물론 주종에 맞는 스피드와 체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며 "월드컵시리즈와 내년 아시안게임 에 맞춰 계획을 잡겠다"고 말했다.

충주=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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