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가을 하늘 아래 가평군 농업인들의 화합과 친선을 다지는 한마당 큰잔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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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은 지난 27일 자라섬에서 김성기 군수와 고장익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이순재 농업인단체협의회장 및 회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1천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농업인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날부터 28일까지 2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발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온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우수 농업인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자긍심과 사기 진작을 도모함은 물론 축제기간 자라섬을 찾은 많은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청정가평 농산물 홍보 및 판매 등 소비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2017 소비자와 함께하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과실류, 잡곡류, 가공품 등 지역 생산자 단체가 직접 판매부스를 운영하며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착한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력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 사과 등 30여 종의 친환경 농특산물 종합전시관 운영 및 시식회, 우수농산물 보물찾기, 떡메치기, 포도 빨리먹기, 읍면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알찬 축제는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청정가평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이날 올해 우수농업인으로 선정된 상면 김태운 씨를 비롯해 우수원로농업인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우수농산물품평회에서는 쌀분야 송순복 씨, 포도 한철호 씨, 사과 장동환 씨, 느타리 이성수 씨가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4개 품목 12명이 우수 및 장려상을 받았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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