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올 3분기 자동차 판매가 3만6천306대로 매출액 9천7억 원, 영업손실 174억 원, 당기순손실 177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수출물량 감소로 인한 2.2%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내수성장세 및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5.9% 매출은 증가했으나,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확대된 것이다.

그러나 티볼리 아머 및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5%나 증가하면서 지난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3위를 달성하는 등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출도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의 감소세를 기록 중이나 G4 렉스턴의 선적이 시작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형 프리미엄 SUV인 G4렉스턴의 출시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이 174억 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쌍용차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 되면서 수출 역시 회복되고 있는 만큼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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