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선수 메릴 켈리(29·투수)와 제이미 로맥(32·타자)의 모습을 내년에도 볼 수 있게 됐다. 29일 SK에 따르면 켈리와 총액 175만 달러(연봉 140만 달러, 옵션 35만 달러), 로맥과는 총액 85만 달러(연봉 50만 달러, 옵션 3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켈리는 2017시즌 30경기에 등판해 리그 최다 이닝 3위인 190이닝을 소화하면서 16승7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특히 18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KBO리그 탈삼진왕에 오르기도 했다.

로맥은 지난 5월 SK에 입단한 후 102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2할4푼2리, 31개 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 팀에 합류했음에도 역대 대체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종전 2005년 롯데 킷 펠로우 23개)을 경신했고 높은 출루율과 안정적인 수비로 팀 전력에 기여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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