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FC와 90분간 사투를 펼쳤지만 ‘승점 1’ 추가에 만족했다. 인천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하위 스플릿(7~12위)’ 36라운드를 0-0 으로 마쳤다. 승점 35가 된 인천은 9위 상주 상무(승점 35)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0위를 이어갔다.

 전반전 양 팀 모두 1~2차례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헛심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면서 집중력을 발휘해 서로의 진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인천 웨슬리는 후반 25분 광주 수비를 뚫고 상대 위험지역까지 돌파했지만 넘어졌고, 교체 투입된 김대중은 문전에서 왼발 뒤꿈치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 벤치가 들썩이며 막판까지 사투가 이어졌지만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수원 삼성은 강원FC와 상위 스플릿(1~6위) 경기에서 조나탄의 선제골과 이용래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승점 60이 된 수원은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1~3위)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36라운드 최종전에서는 성남FC와 아산 무궁화가 클래식 승격을 위한 준플레이오프(3위·4위) 티켓을 획득했다. 경남에 패배한 성남은 승점 53으로 4위, 부산과 비긴 아산은 승점 54로 3위를 확정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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