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인천시청역에서 열린 ‘미추홀명장등재식’에서 김주호, 이종열 미추홀명장,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30일 인천시청역에서 열린 ‘미추홀명장등재식’에서 김주호, 이종열 미추홀명장,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의 산업 현장을 지켜 온 ‘미추홀명장’이 명장의 전당에 올랐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청역(2호선)에 조성된 ‘인천광역시 명장의 전당’에서 미추홀명장 등재식을 열었다. 인천 미추홀명장은 기술인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우대문화 정착, 인천 가치재창조 활성화를 위해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숙련기술인들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21개 분야 90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접수, 서류평가, 현장실사와 시민 의견수렴, 면접 등을 거쳐 미추홀명장을 선정했다.

중기계정비 직종 김주호 미추홀명장은 1986년부터 산업 현장에서 노력해 직무개선 30건과 관련 논문 16건을 발표했다.

용접직종 이종열 명장은 1989년 입사 후 용접이 3D 기피 업종인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40여 명의 후배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미추홀명장들은 국가기술 자격검정 시험위원, 사회봉사활동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명장으로서의 자격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이 배출한 대한민국명장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 선수들도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루모스 윈드’도 목관악기의 웅장한 선율로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장인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글로벌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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