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올해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이 31일 군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처음으로 총 예산규모가 6천억 원대를 기록했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규모는 총 6천89억 원으로 2007년 본예산 2천768억 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5년 5천억 원을 넘어선 바 있다.

예산규모로 보면 3천321억 원(119.9%)이 증가했으며 2007년 최종 예산인 3천765억 원과 비교해도 2천324억 원(61.7%)이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예산규모가 늘어난 원인을 보통교부세 증가로 보고 있다. 이번에 의결된 3회 추경 중 세입의 30.5%를 차지하는 보통교부세 1천858억 원은 내국세 증가에 따른 추가재원 확보와 110여 개에 이르는 교부세 산정 기초통계를 철저히 분석·관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앙부처 및 경기도로부터 지원받는 국·도비 보조금도 3회 추경 기준 1천848억 원으로 예산규모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구성된 자체 재원이 1천115억 원(18.3%), 조정교부금 657억 원(10.8%)도 예산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전영호 기획예산담당관은 "예산 6천억 원대 진입은 군정 주요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편리한 교통, 안전한 생활, 쾌적한 환경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보통교부세 및 국도비 보조금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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