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아시아·태평양 회의’가 광명시민회관에서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아시아·태평양 회의’가 광명시민회관에서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GNLC) 아시아·태평양 회의’가 국내 최초로 광명시민회관에서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광명시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한 이번 국제회의는 글로벌 학습도시 정책 및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아태지역 학습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부천시, 수원시 등 국내 35개 도시와 멕시코, 라오스, 세네갈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16개 도시의 평생학습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기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광명시에서 아태지역 국제회의를 국내 최초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국제회의는 국내외 학습도시들이 정책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토론을 통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회의는 라울 발데스 코테라 유네스코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의 ‘유네스코 평생학습 정책방향’에 대한 기조연설로 시작됐으며, 2일 동안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지속가능 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도시의 역할 ▶도시의 발전에 기여하는 시민과 평생학습 ▶민·관 협력과 자원 활용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도시의 역할 ▶지역사회에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성과측정 방법 등 학습도시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31일 폐회식에서는 글로벌 학습도시 ‘광명선언문’이 발표됐다.

이번 선언문을 통해 1999년 국내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광명시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평생학습도시로서 우뚝 섰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학습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 협력하고 발전 방향을 공동 모색하는 세계적인 학습도시로 성장했음이 공표됐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는 유엔에서 유일하게 평생학습을 전담하는 기구로,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35개 도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돼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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