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 등 국내 최초로 왓슨을 도입한 6개 병원이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IFC빌딩에서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가천대 길병원>
▲ 가천대 길병원 등 국내 최초로 왓슨을 도입한 6개 병원이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IFC빌딩에서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이 의료 혁신과 공공성 강화에 나선다.

31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왓슨을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을 포함해 총 6개 병원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IFC빌딩에서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가천대 길병원과 부산대병원, 대구 가톨릭대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대전 건양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등이 참여했으며, 향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공지능 헬스케어 관련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산업군 간의 참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컨소시엄 초대 회장을 맡은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단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한 삶에 대한 필요성이 강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의료비용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언 단장은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 의료산업의 발전, 진료의 질 향상과 의료비용의 절감 등 여러 면에서 큰 명제들이 상충하고 있다"며 "모두의 만족을 얻기 위한 적절하고도 합리적인 안을 인공지능으로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향후 의료기관은 물론이고 연구소, 학계, 산업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출범에 함께한 6개 의료기관 외에도 참여를 원하는 다양한 산업군의 참여를 유도, 헬스케어 분야 혁신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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