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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이후 중국정부의 중국정부의 사드(THAAD·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여파 등 금한령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여객 수가 현저하게 줄었지만 7월 이후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주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중국관광객은 더욱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인천공항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 여파 등이 시작된 지난 4∼6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중국여객은 총 223만 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만 (지난해 약 355만 명)여 명 줄어 들었다.

반면 사드 보복 여파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올해 1∼3월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중국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만 여명(지난해 약 309만 명·올해 약 300만 명)이 감소해 큰 변동은 없었다.

하지만 사드 여파 100일 이후인 7월∼9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중국여객 이용수는 274만 여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만 여명(지난해 약 384만 명)이 감소했지만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항공·여행사 업계 등에서도 중국관광객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 여파로 초기에는 중국관광객이 많이 줄었지만 최근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최근 한·중 정상회담 등이 성사된다는 소식에 중국항공편도 증편 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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