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카페리(진인해운)를 이용한 중국측 의료관광 상품 메디페리(MediFerry) 팸투어단이 31일 인천을 찾았다.

이날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은 중국 측 프로모션를 비롯한 여행상품 기획자, 진인해운(주) 주(主)거래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메디페리 팸투어단 환영행사를 갖고 의료관광상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기관은 인천 소재 의료기관들과 공동으로 카페리를 이용한 의료관광 상품 메디페리를 개발해 지난 7월 중국 산둥성 현지 홍보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팸투어단은 메디페리 상품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인천∼친황다오((秦皇島))를 오가는 카페리선인 ‘신욱금향’호를 타고 인천항을 방문했다.

이 기간 인천소재 대학병원의 건강검진을 실제로 체험해 보고 인천 내 피부성형외과 및 안과 등의 의료기관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개항장·월미도·차이나타운 및 강화도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도 둘러본다.

IPA관계자는 "최근 시진핑 2기 정부 출범으로 한중관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번 팸투어가 한중 해상여행객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다양한 한중카페리 상품 개발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인해운은 ‘신욱금향’호를 통해 인천∼친황다오 운항을 주 2회 제공하고 있다. 친황다오는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및 중국 4대 항만 도시 중 하나인 텐진(天津)과 인접한 경제기술개발구 지정 항구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신욱금향호의 여객정원은 376명이며 선박 총톤수는 1만 2천304t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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