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주포’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 21점, 고예림 13점, 김희진 11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서브 싸움에서 2-4로 밀렸으나 블로킹 싸움에서 7-3으로 앞서며 시즌 첫 3-0 완승을 완성했다.
1세트는 이날 경기의 축소판이었다. GS칼텍스는 듀크 혼자 11점에 공격 성공률 58.82%로 활약했지만 강소휘가 2점에 공격 성공률 25%로 부진했다.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21-19를 만든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 김진희의 두 차례 공격 시도가 실패한 틈을 타 첫 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서브 타임 때 4-0을 만들면서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20-21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로 여러 차례의 공격을 받아낸 뒤 고예림이 포인트를 올려 21-21 균형을 맞췄다. 메디의 쳐내기 득점으로 23-22를 만든 IBK기업은행은 세터 염혜선이 엉겁결에 넘긴 볼이 상대 코트 빈 곳에 떨어지는 행운까지 따르며 24-22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GS칼텍스는 23-24로 추격했으나 강소휘의 서브가 네트를 넘지 못해 내리 두 세트를 빼앗겼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6-10까지 달아난 뒤 갈수록 점수 차를 벌린 끝에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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