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원이 투입된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이 엉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철민(민·안산상록구을·사진) 의원에 따르면 지난 30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이 그동안 수조 원의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의 관리 소홀로 인해 엉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 농산어촌 개발’이란 농촌 중심지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공모사업으로 매년 1조 2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그러나 농식품부의 1차 지자체 전수조사 결과 전체 2천166개소 중 점검 필요성이 있다고 본 곳이 1천167개소로 절반 이상에 달했고 이들 중 점검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된 702개 지구에 대해 2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진지구가 절반에 달하는 322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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