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용 과천시장이 관악산 계곡의 ‘마애명문 관광 명소화 시설’ 준공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 신계용 과천시장이 관악산 계곡의 ‘마애명문 관광 명소화 시설’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과천 관악산 계곡 ‘자하동의 마애명문’이 과천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태어난다.

과천시는 30일 관악산 계곡의 ‘마애명문 관광 명소화 시설 공사’ 준공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자하동’은 관악산 계곡 중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자하동 계곡의 서쪽 암벽에는 계곡의 아름다움이 시흥을 저절로 불러일으킨다는 의미가 담긴 4기의 바위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곳에 새겨진 단하시경(丹霞詩境), 자하동문(紫霞洞門), 백운산인 자하동천(白雲山人 紫霞洞天), 제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등은 조선시대 시·서·화의 3절로 유명한 자하 신위(紫霞 申緯, 1769~1847)선생과 추사체로 널리 알려진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선생과 관련된 바위글씨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동안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오랜 세월이 지나갔다. 이에 시는 2016년부터 관악산 계곡 자하동의 마애명문을 관광명소화 하고자 계획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해 관람할 수 있도록 데크로드와 흔들다리를 설치했다.

한편, 시는 기존의 문화 관광자원인 추사박물관, 과천향교, 줄타기 공연 및 경기소리 공연 등과 마애명문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1일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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