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흥초등학교는 교육부가 주최한 ‘제5회 전국 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도별 예선을 거쳐 초·중등부에서 22명이 참가해 경기도 대표로 나선 잇누임(미얀마)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신흥초교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다문화 특별학급(온누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70명 이상의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가정 학생이 재학 중이다.

4학년 잇누임 학생은 ‘온누리반의 즐거운 학교생활’ 이라는 주제로 "처음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한 마디도 못해 답답했지만 온누리반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친구들과 소통하게 되고 지금은 한국어와 미얀마어를 모두 잘해 가족과 학교의 자랑이 됐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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