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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설계용역 투명성 제고 토론회’에 참석한 남양주시 공무원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공사설계 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감독 공무원 전문성 확보를 위해 설계용역 감독공무원을 추가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또 특정자재, 공법선정의 타당성 심의를 위한 설계자문위원회를 확대 운영하는 등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는 지난 8월 25일 개최한 ‘공사설계용역 투명성 제고를 위한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이다.

공사설계시 감독공무원이나 설계업체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공법, 자재를 결정해 설계서가 작성·납품됨에따라 공법 재료 결정과정이 불투명하고 특정업체와의 유착, 특혜의혹, 비리의 개연성이 내재돼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시는 공사분야별 세분화 필요성이 있는 대규모 건축공사에 대해 건축, 토목, 조경, 전기, 통신, 소방 등 분야별로 감독공무원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특정자재(공법) 선정 심의 기능을 기존 설계자문위원회에 추가해 기존 심의 대상인 10억 원 이상 공사뿐만 아니라 특정자재(공법) 관련 공사도 심의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석우 시장은 "청렴도시 남양주시를 위해 공사설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 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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