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마이스 관광협의체 회원들이 한곳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지난해부터 신규정책 사업으로 추진하는 ‘가평 마이스(MICE) 관광협의체가’ 대표적인 관광협의체로 성장하며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지역의 주요 40여 관광사업체가 주축이 돼 참여하는 마이스 관광협의체는 그간 진행해온 마이스 유치 및 개최 지원, 중화권 및 동남아 외국인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 개발과 수시 기획투어를 실시해 마이스 관광의 새로운 시장을 확인했다.

 협의체는 현재 단체관광 위주의 여행 패턴이 개별관광 여행객의 증대로 바뀌는 상황이 실질적인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을 파악하고 가평역을 중심으로 순환관광버스를 연계한 관광지 할인 쿠폰북을 발행 배포한 결과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쿠폰북은 가평패스(Pass)로 일원화해 순환관광버스의 노선주변 주요관광지뿐만 아니라 식당, 펜션, 테마시설 등을 연계 이용하는 종합관광상품으로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마이스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효율적인 마이스 수용 태세 정비와 통합을 위해 개개인 업종별이 아닌 다수업종의 관광사업자가 참여하는 지역관광협의체를 구성해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 마이스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기 군수는 "마이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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