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만난 ‘단풍과 하나된 예술’

안양문화예술재단 공공 프로젝트 삼성산서 30일까지 가을투어 진행 매주 토요일 ‘만다라 명상수업’도

▲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오는 30일까지 산책하며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공공예술프로젝트 ‘삼성산 가을투어’를 선보인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제공>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가을을 맞아 예술작품을 관람하며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는 공공예술 프로젝트(APAP) ‘가을투어’를 선보인다.

투어는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APAP)를 자연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작품해설 프로그램이다. 숲 속을 거닐며 자연과 예술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2014년 첫 투어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가을 프로그램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명상’을 주제로 계절에 맞게 동선을 추가하고 내용도 새 단장을 했다.

안양사원, 무문관 등 명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해설사(도슨트)가 관람객을 이끈다.

삼성산의 단풍을 즐기며 공공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가을투어는 화∼금요일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토·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열린다.

안양파빌리온에서 출발해 90분간 진행되며 참가비는 1천 원이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안양예술공원의 안양사(安養寺) 보영스님과 함께하는 ‘만다라 명상수업’이 안양파빌리온에서 열린다. 만다라는 티베트 불교 수행법으로 최근에는 명상과 미술치료 도구로 인기가 높다.

드로잉과 색 모래를 이용한 컬러링 수업을 통해 만다라 명상법과 불교정신을 배워볼 수 있다.

4일·11일·18일과 토요일 오후 1시, 오후 3시 중 1회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3천 원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