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주민 오랜 숙원 ‘도시가스’ 내년부터 공급

안산시 사업 기공식 열어 ㈜삼천리와 공급관 설치 등 성공 추진 협약
연료비 40% 절감효과… 경영·주거환경 개선 덕 인구 5만명 달성 탄력

▲ 1일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공원 주차장에서 열린 ‘대부도 도시가스공급사업 기공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제종길 안산시장, 유재권 (주)삼천리 도시가스사업부 대표를 비롯한 참석한 내빈들과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안산=홍승남 기자 [e-mail]

안산시는 1일 대부도 방아머리공원 주차장에서 대부도 경제 관광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제종길 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유관단체,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나타냈으며, 영화배우 김형일을 대부도 에너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대부도 주민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제종길 시장과 국회의원 등에 대한 주민들의 감사패가 전달되는 한편 시와 ㈜삼천리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약속했다.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은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방아머리부터 북동삼거리 ~ 구봉도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하고 2018년 연중 북동삼거리부터 대동초등학교, 영전마을 입구 등 대부도 주요 거점에 공급관을 설치해 2018년 하반기부터는 대부도 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내등유 및 용기식 가스 등 기존 연료대비 약 40%의 연료비 절감효과로 그동안 높은 연료비로 어려움을 겪던 숙박업과 요식업 등의 경영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높은 난방비 절감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으로 오는 2030년 대부도 인구 5만 명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탄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제종길 시장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첫발을 내딛게 된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시와 대부도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대부도 전 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산=박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