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임명순)는 11일 포도원에 적합한 피복작물을 선발, 재배효과를 규명하고 적정 파종시기와 예초시기 등 재배관리 방법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원예연구소는 이날 발표를 통해 포도원의 피복작물로 건초생산이나 토양물리성 개선에는 호밀이, 예초가 필요없고 유용한 토양미생물의 번식에는 헤어리베치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포도원에 피복작물을 재배할 경우 희망에 따라 다른 초종을 파종하면 포도나무 생육 및 과실품질에 좋은 영향을 준다.
 
호밀의 예초시기는 5월 상순이 가장 적합하고 그 외 초종은 6월 중순이 적합하며 헤어리베치는 저절로 고사한다.
 
건초생산량은 호밀이 가장 많아 녹비로서 적합했으며 수체생육은 비슷했으나 뿌리무게도 호밀이 가장 많아 토양물리성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토양에 유익한 미생물은 헤어리베치 등에서 많이 나타났다.
 
포도의 재배면적은 지난 2000년도 2만9천200㏊로 과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6.9%로 2위를 차지했으며 경사진 포도원에서는 토양 침식이 일어나거나 풀이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초제를 사용,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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