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아일랜드 코크시 티모시 오웬 교육훈련위원장이 지난 1일 오산 혁신교육 현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아일랜드 코크시에서 개최된 국제 평생학습도시 협의회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을 주제로 오산 사례를 발표한 뒤 이뤄졌다.

오웬 위원장은 운천초등학교를 방문해 우수하게 운영되고 있는 배움 중심 수업과 학교 현황을 안내받고, 수업 참관 및 학교시설을 둘러봤다.

또 교과과정과 연계, 교육의 현장이 되는 시민참여학교 중 물향기수목원 탐방학교도 찾아 오산초(4학년 1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참여하는 시간과 꿈두레 도서관에서 오산시의 앞선 도서문화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기회도 가졌다.

오웬 위원장은 "한국은 역사, 사회 및 교육환경이 아일랜드와 많이 닮아 있다. 특히 아일랜드에서 40년 전부터 시작한 ‘전환학년제’를 도입해 자유학년제 이름으로 운영해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꿈을 찾아 가도록 지원하는 교육 모습이 새로웠다. 방문한 시민참여학교에서 교육을 단지 학교만의 과업이 아니라 지자체 및 지역공동체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에 대해 깊은 감명을 느꼈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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