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를 비롯해 인천·서울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연내 아파트 1만5천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7년 11~12월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공공택지 아파트는 28개 단지 1만5천956가구(임대 아파트 제외)로 조사됐다.

도내에서는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옥정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와 하남 감일지구, 시흥 장현지구, 시흥 은계지구 등 보금자리지구 등에서 25개 단지 1만4천97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역 초역세권인 C11블록 롯데캐슬(주상복합, 940가구)을 비롯해 7개 단지 3천538가구가 분양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Cc-03블록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701가구) 1곳이 분양예정이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하남 포웰시티(B6·C2·C3블록) 3개단지 2천603가구가 11월 분양예정이다.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5개단지 3천274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장현지구는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이 2018년 이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시흥시청역은 트리플 역세권으로, B7블록(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447가구)에서 11월 첫 청약을 앞두고 있다.

시흥 은계지구는 B4블록(제일풍경채, 429가구)이 11월 청약을 앞두고 있다. 은계지구 마지막 민간분양으로 전 타입이 전용 85㎡ 이하다. 청약가점이 높은 내집마련 수요자들은 청약에 도전할 만하다.

고양 향동지구는 A3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1개 단지 1천59가구가 분양예정이며,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도 A30블록(우미린 2차, 585가구) 한 곳이 분양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100% 청약가점제로 시행된다"며 "85㎡ 초과는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당첨자를 선정하고, 공공분양은 40㎡ 초과의 경우 3년 이상 무주택가구 구성원 중 저축 총액이 많은 사람에게 우선 공급하는 만큼 조건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경우 11월 1일 송도국제도시 4공구 M1블록(송도 SK뷰 센트럴, 299가구)에서 청약이 실시된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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