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배움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과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평생교육을 위해 마을별 평생학습 발표회를 잇따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열리고 있는 마을별 발표회에는 군이 운영하는 가평읍 읍내4리 중촌마을 등 평생학습 3개 마을과 상면 행현2리 아침고요 마을 등 행복학습 3개 마을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학습내용을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펼쳐 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회장에서는 라인댄스, 사물놀이, 중국어 연극, 난타공연, 떡케이크 앙금아트, 우드버닝 전시, 성인문해 전시 등 평생학습에 참여한 마을주민이 주인공이 돼 그동안 배운 실력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을별 발표회장을 찾은 김성기 군수는 주민들을 격려하며 "정서적 안정과 행복한 삶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노력과 누구나 잠재돼 있는 소질과 재능을 개발하는 학습 계기를 평생교육을 통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은 잠재된 지역주민을 마을리더, 주민강사, 코디네이터 등으로 육성해 마을이 학습, 일, 문화가 되는 학습마을 생태계 구조를 마련해 일자리를 만들고 마을자치와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군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학습공동체를 조성해 100세 시대에 걸맞은 자아실현과 사회 통합을 이루고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설악면 엄소리 반딧불 행복학습마을, 청평면 대성1리 소돌마을 등 평생학습마을과 100여 개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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