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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성매매 모집 글. /사진 =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인터넷 음란 사이트 게시판과 SNS를 통해 집단 성매매 참가자를 모집, 성행위 장면을 촬영·유포한 총책과 성매매 참가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집단 성매매 모임 총책 A(31)씨를 구속하고 B(34)씨 등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여성 9명과 성 매수 남성 71명 등 80명도 함께 입건했다.

A씨 등 3명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집단 성관계 게시판을 운영하며 SNS 등으로 참가자를 모집, 집단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성매매 여성 관리, 모텔 섭외, 성매매 촬영 후 인터넷 유포 등을 주도해 총책 역할을 하며 성매매 대금으로 6천300여만 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수사로 불법촬영물, 음란물 등의 확산을 방지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신속히 삭제, 차단 등 조치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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