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7일부터 시와 수서고속철도(이하 SRT)를 연계하는 시내버스 87번 노선을 신설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87번 노선은 시내버스 총 10대, 배차간격 20~30분으로 BRT차고지를 출발, 풍산지구, 미사지구를 거쳐 보훈병원역, 오륜사거리, 방이역, 가락시장역을 경유해 SRT로 운행하는 노선이다.

SRT(수서고속철도)는 부산, 광주송정, 목포를 일일 총 120회 운행하는 고속철도 역으로서 이번 87번 노선 신설로 인해 하남시에서 고속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역(KTX)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하남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광역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에게도 천호대로, 송파구 오륜역 방면 시내버스 노선을 추가 제공해 서울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영군 교통행정과장은 "87번 신설은 수도권 동남부(남양주, 구리, 하남, 광주, 성남)에서 SRT를 연계하는 최초의 신설 버스 노선으로 하남시가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협의해 이뤄낸 성과이며 성남 분당행 광역 노선의 신설도 추진되는 만큼 하남시의 광역 대중교통은 나날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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