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유정복 시장의 해외 출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오는 11∼16일로 예정된 유시장의 미국출장이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과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행정사무감사는 시의회가 지난 1년 동안 시 집행부가 추진한 업무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다.

민주당 시당은 6일 논평을 통해 "유 시장은 시의회 행감 대부분의 기간을 외유로 보내게 된다"며 "시의회 3분의 2를 차지한 자유한국당 의원과 고교 동문출신 의장을 뒷배 삼은 오만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민주당 시당은 "지금까지 외면했던 사회복지분야 예산과 무상급식 예산을 대폭 증액해 선거용 선심예산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이나 시의회와는 제대로 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전형적인 ‘북치고 장구치는’ 예산안"이라고 꼬집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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