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3일과 4일 한국잡월드 나래울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선택 여행’을 공연했다고 6일 밝혔다.

공연은 학교가 자신의 자유를 억압하는 감옥이라고 생각하는 ‘자유’, 친구들을 외면하는 아웃사이더 ‘앗싸’,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대장’, 부모님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수지’가 등장해 시간여행자와 함께 미래로 이동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총연출과 안무감독을 맡은 드림후드 프로덕션 오유진 연출의 대본에 연기지도 및 조연출에 이보영, 싱어송라이터 ‘변화무쌍’이 작곡·작사하고 박대인이 편곡을 맡았다.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통합예술 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진로를 개발하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중·고교생 24명이 참여했다. 공연은 이틀 간 350석 전 좌석이 매진돼 성황을 이뤘다.

특히 6년 간 지속된 예술 활동(안무, 보컬, 연기, 뮤지컬, 공연)과 심리·정서 치료를 접목한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담고 있다.

센터는 공연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의 부정적인 심리기제를 완화함으로써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자존감 향상과 진로개발 역량도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