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10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압류 물품을 공개 매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날 공매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입찰 마감은 오후 1시 30분이다.

공매물품으로 귀금속, 명품가방, 모피코트 등 72점이 공개되며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매물품의 최저입찰가(감정가)는 시중 판매가의 70~80% 정도 수준이며, 만약 가품으로 판명되면 감정가액의 200%를 보상한다. 현장에서 물건별 개별입찰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처음 참여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입찰할 수 있다.

물품은 가장 높은 응찰가를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며 낙찰금액은 현금, 계좌이체, 신용카드로 납부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경기도 주관으로 개최된 공매에 55점을 출품해 1천300여 만 원의 체납세를 충당했다. 부천시의 전체 지방세 체납액은 31만8천여 건에 400여억 원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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