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인권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과 강의, 감독과 대화 등 공감토크 시간을 갖는 ‘제6회 광명시민 인권학당’을 개최한다.

이번 광명시민 인권학당은 오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반부터 9시까지 철산도서관 6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첫 시간인 7일에는 세월호 희생 학생의 친구들과 공감기록단의 만남을 담아낸 치유 다큐멘터리 ‘친구들:숨어 있는 슬픔’을 상영한다. 이종언 감독, 김지희 치유활동가, 이인숙 광명시민위원, 박미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명지회장이 참여해 공감토크 시간을 갖는다.

또 24일에는 시청각 장애인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자막·음성 해설이 들어간 배리어프리버전의 ‘마리이야기:손 끝의 기적’을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김상만 경기도농아인협회 광명시지부장, 김석순 한국시각장애인협회 광명시지부 부회장이 초청돼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다음 달 1일에 보게 될 배리프리버전의 ‘위 캔 두 댓!’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정신병원 환자들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자립 생활을 하고 있는 당사자 최명섭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김수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장, 최혜선 광명시민위원이 공감토크 패널로 참여한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