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 하남문화예술회관이 데뷔 15주년을 맞는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과 오는 18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민다.

2007년에 개관해 하남시민들의 문화 향유와 예술의 다양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온 하남문화예술회관은 2002년에 데뷔해 크로스오버 테너로, 뮤지컬 배우로 또 뮤지션으로 폭 넓게 활동한 임태경의 데뷔와 하남문화예술회관 개관을 동시에 기념하는 무대로 임태경 콘서트 다 카포를 기획했다.

공연의 제목인 ‘다 카포(Da capo:처음부터)’는 연주에서 이 표가 적힌 곳에서 처음으로 되돌아가 다시 연주하라는 뜻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 개관과 임태경의 데뷔를 기념하는 것뿐 아니라 처음으로 돌아가 반추하고 처음 그때의 마음으로 관객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이다. 그 어떤 화려한 장식이나 무대 장치 보다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음악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오랜만에 단독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임태경은 공연의 의도처럼 데뷔를 되새기며 ‘옷깃’, ‘I could fall in love’ 등 1집 앨범의 곡들을 꺼내 들려준다. 또, 음악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My destiny’와 같은 카피곡과 뮤지컬 넘버들로 그 어느 때 보다 선곡에 공을 들여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10돌과 함께 새로운 대표를 맞아 변신을 꾀하고 있는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0년간 대중적인 기획공연으로 하남 시민을 만났다면 앞으로 서로 다른 장르의 융·복합 공연, 시리즈로 구성되는 마니아를 위한 기획 공연, 교육과 결합한 렉처 콘서트 등 순수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매진을 눈앞에 둔 ‘임태경 콘서트-다 카포’는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공연을 포함한 하남문화재단의 다양한 기획공연의 자세한 정보 확인 및 티켓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www.hnart.or.kr)에서 할 수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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