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여운형 선생 서거 70주년을 맞아 창작동화 「몽양 여운형 이야기」를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군 스토리텔링 사업으로 제작된 동화책은 여 선생의 독립운동 일화와 업적을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역사적 상상력과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동화책은 기존의 위인전 형식과 달리 위대한 인물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어린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여 선생의 어린시절과 청년기를 재조명하는 방식으로 쓰여졌다. 특히 여 선생의 일화와 함께 양평의 과거 생활상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민요와 용문산 은행나무, 두물머리 나루, 황포돛배, 떠드렁섬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번 동화책은 지역 역사와 설화 등을 토대로 창작물을 제작, 교육 및 전시와 연계하는 스토리텔링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12년 용문면 은행나무에 상상력을 더한 창작동화 「똥낭구 엄마」를 시작으로, 두물머리 설화를 토대로 한 「용빵가족」, 지평면의 홍수설화를 재구성한 「숨겨진 제국」 등 매년 이야기책을 발간하고 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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