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친환경농업연합회 수도작 분과위원회는 8일 친환경으로 재배한 찰벼(백옥)를 40㎏ 1포에 8만4천500원씩 117t을 농업회사법인 신선미에서 수매해 경기도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공공비축미 수매가격 4만4천140원(40㎏)보다 4만360원이나 높은 가격으로 친환경 찰벼를 수매하는 것이다.

또한 친환경으로 재배한 일반 벼(대안)에 대해서는 임진농협에서 오는 20일 7만2천 원(40㎏)에 250t을 수매, 의정부시 초·중·고교의 급식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연천군 친환경농업 연합회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친환경농업 및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5월말 연천군 및 의정부시 소재 초·중·고교 학생들과 학부모를 초청,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가진 바 있으며, 여기에서 생산된 쌀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친환경으로 생산된 농산물인 사과 30t, 양파 80t, 생강 2t, 감자 180t, 잡곡 25t 등을 경기도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해 13억8천8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게 된다.

이에 대해 이석휘 친환경농업 연합회 회장은 "농약 및 비료 및 각종 농자제의 상승에도 쌀값이 오르지 않는 등 어려운 농업경영여건에서 친환경 벼 재배로 제값 받는 쌀값이 실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연천군은 친환경농산물 재배를 권장하기 위해 토양, 수질, 잔류농약검사비 등 친환경인증 검사비 지원과 우렁이 등 친환경농자재 지원에 4억2천4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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