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은 이용래(수원)가 수원팬들이 뽑은 10월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긴 부상의 시간을 이겨내고 부활에 성공한 이용래가 7.58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7.55점의 김민우, 조성진을 제치고 10월 한 달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용래가 월간 MVP를 따낸 것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용래는 10월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달 1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FC서울과의 슈퍼매치, 29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연속골을 뽑아냈다.

이용래는 "이전까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최근 활약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것 같다. 팬들이 주는 상이어서 나에겐 더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열심히 뛰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의 월간 MVP는 수원 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 미디어’의 경기 평점을 근거로 선정해 트로피를 수여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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