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jpg
▲ 김현미 안산단원경찰서 경비교통과 순경
"음주운전 단속은 야간에만 하는 것 아니에요?" "아닙니다!" 간단히 마셨던 한잔이 지금쯤은 다 깼을 것이다. 점심 반 주 한잔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운전대를 잡으면 위험하다. 음주운전으로 타인의 생명을 앗아간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경찰에서는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올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경찰은 ‘주차(酒車) OUT! 1·2·3’ 계획을 실시한다. 이는 도로에서 음주차량을 모두 축출(OUT)시키기 위해 24시간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집중적이고 반복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일찍 1시간 새벽 숙취 운전단속으로 전일 늦은 시간까지 음주 후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하는 숙취운전 근절과 이곳저곳 2시간 점심 반주 운전단속을 실시한다. 삼경 전후 3시간 심야 음주단속으로 음주운전이 급증하는 저녁·심야 시간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에 따라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면허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특히 3회 이상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해서는 구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사람도 음주운전 방조 행위 여부에 따라 입건될 수 있으므로, 음주운전을 하려는 지인이 있다면 적극 말려주길 바란다.

 음주운전은 본인과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살인행위에 준하는 만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음주운전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술자리에 갈 때에는 차량을 놓고 가는 습관을 가지자. 음주운전이 영원히 OUT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