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반려동물 구조와 분양 업무를 담당하는 사업소 단위의 행정조직을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시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축산과 내 동물보호팀을 사업소 단위의 ‘1과 3팀’ 체제의 동물보호센터로 확대했다. 행정인력도 1팀 2명에서 동물문화팀·동물보호팀·동물구조팀 등 3팀 9명으로 크게 늘렸다.

이와 함께 3개 구청별로 동물병원을 지정해 위탁 운영하던 동물보호소를 올 1월부터 유기동물보호시설인 ‘동물보호센터’로 통합해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처인구 삼가동 164번지 일대 2천700여㎡ 부지에 건축면적 303㎡,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유기견 60여 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보호소와 치료실을 갖추고 2층에는 유기묘 4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보호소와 동물보호센터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을 구조·치료하고 10일간 보호한 뒤 공고를 통해 주인이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버려진 반려동물은 희망하는 동물보호단체와 일반인에게 분양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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