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국영웅 명비는 자라나는 가평초 학생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가유공자들의 애국심을 보고 느끼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건립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참전유공자와 유족, 경기북부보훈지청장, 가평부군수, 가평군 보훈단체장, 가평초 총동문회장 및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명비에는 가평초 출신 한국전쟁 참전 146명과 52명 등 총 198명의 참전 유공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제막식에 참석한 한 참전유공자는 "한국전쟁이 어린 학생들에게 점점 잊혀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졸업한 학교에 이름이 새겨지니 감개무량하고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가평초에서 진행된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에 이어 이달 말 양주시에서도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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