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보훈지청은 지난 8일 가평초등학교에서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를 추모하기 위한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호국영웅 명비는 자라나는 가평초 학생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가유공자들의 애국심을 보고 느끼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건립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참전유공자와 유족, 경기북부보훈지청장, 가평부군수, 가평군 보훈단체장, 가평초 총동문회장 및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명비에는 가평초 출신 한국전쟁 참전 146명과 52명 등 총 198명의 참전 유공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제막식에 참석한 한 참전유공자는 "한국전쟁이 어린 학생들에게 점점 잊혀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졸업한 학교에 이름이 새겨지니 감개무량하고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가평초에서 진행된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에 이어 이달 말 양주시에서도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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