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는 안산시 선부동에 공공 임대주택 286가구(전용면적 18㎡ 244가구, 36㎡ 42가구)를 건설한다고 9일 밝혔다.

 3개 동 지하 1층 지상 17층, 대지면적 5천929.9㎡ 규모로 2020년 10월 준공 및 입주 후 2059년 12월까지 40년간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선부동 한마음아파트를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해 입주 대상자를 여성 근로자뿐 아니라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으로 확대, 주변 시세의 60 ~ 80% 수준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한마음아파트는 2개 동 100가구로 1985년 건설돼 32년간 여성 근로자 아파트로 사용됐으며, 2015년 시설물 안전진단 결과 재건축이 필요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작년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산 서부지구 행복주택 후보지로 지정됐고 올해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 후 10월 안산시와 시의회의 사업 계획 승인을 마친 상태다.

 내년 경기도 공공 주택사업 승인을 거쳐 8월 착공하며 2020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진택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안산시민의 주거 및 생활복지 향상을 위해 공공 임대주택 및 매입 임대주택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복주택은 시민을 위한 시설로 계획해 주거문화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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