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4·사진)이 세계랭킹 1위가 되고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2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흔들렸다.

박성현은 9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경기에서 버디 1개만 잡고 보기 5개로 고전해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한 박성현의 순위는 공동 20위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장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80명의 선수 중 6명만 언더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차지했던 유선영(31)은 이날 2타를 잃고 단독 3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내려갔다. 유선영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가 아쉬움을 남겼다. 단독 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는 4타 차여서 반등 기회는 남아 있다.

펑산산(중국)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 김효주(22)와 이정은(29)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전날 공동 3위로 선전했던 최나연(30)은 5오버파를 기록하고 박성현과 공동 20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2015년 15승을 뛰어넘는 한 시즌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 선수들은 앞서 열린 31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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