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운(51·사진)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FC안양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고 신임 감독은 9일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으로부터 감독 임명장을 받고 4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안양은 "내년 시즌 시민들의 염원인 K리그 챌린지 4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위해 고 감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 ‘적토마’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고 신임 감독은 2001년 K리그 올스타전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 선문대 감독, 전남 드래곤즈·FC서울 코치 등을 거쳤다. 이후 SPOTV 축구 해설위원과 호원대 체육학과 교수도 겸임했다.

고 감독은 "현역 시절 보여줬던 빠르고 강한 공격축구를 FC안양에서 만들어내겠다. 내년이면 FC안양도 창단 6년 차이기 때문에 당연히 1부리그에 도전해야 한다. 최소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